'힐링' 김구라, "인터넷 시절 입에 올린 女연예인들..창피하고 미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0 00: 23

개그맨 김구라가 인터넷 DJ 시절 입에 올린 여자연예인들에게 "창피하고 미안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과거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인터넷에서 입에 올렸던 여자 연예인들이 나왔다. 그 때 내가 갔을 때 한 19명이 나를 '왜 여기 왔지?' 하는 눈빛으로 바라본 게 지금도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미안하고 참 고맙게 생각한다. 그 친구들 나이가 20대 초 중반이었다. '미안하다' 말하면 '오빠 됐어요'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 나는 지금도 가끔 만나면 어색하고 쑥쓰럽고 미안하다. 표현은 못한다. 창피하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런 걸 옛날엔 몰랐는데 나이 먹고 아마 거지같이 살았어도 창피한 걸 느꼈을 것이다"라며 "항상 지금까지도 갖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과거에 대해 마음에 부담을 갖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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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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