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구라, "2012년 4월..문제 기사 보고 1분도 안 돼 하차 결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0 00: 44

개그맨 김구라가 과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사를 본 순간 1분도 안 돼서 방송 하차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과거의 발언들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지 않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2012년 4월 16일로 기억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동안에도 끊임없이 일이 있었다. 보도가 안 됐을 뿐이었다. 내가 라디오를 한다고 하면 게시판에는 '나를 잘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이10 페이지가 넘어도 모자랄 정도로 한꺼번에 들어왔다. 탐탁치 않아 하는 분들이 합심을 해서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 등을 워딩하거나 링크해서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나의 과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며 "문제의 기사를 본 순간 1분도 안 돼서 방송 하차를 결심했다"라고 늘 지고 있었던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자 재빨리 거취를 결정하게 됐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구라는 과거 자신이 인터넷 방송에서 입에 올렸던 여자 연예인들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도 창피하고 미안하다"라고 사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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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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