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첫방 '총리와나' 이범수-윤아, 올해의 베스트 커플 노린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0 07: 32

'총리와 나' 이범수와 윤아가 20세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환상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첫회에서는 국무총리 권율(이범수 분)과 스캔들뉴스 기자 남다정(윤아 분)의 첫 만남과, 이들이 악연으로 엮이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유부녀가 남편과 바꾸고 싶은 남자 1위, 전국민에 사랑받는 권율은 늘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법대로 생활하는 청렴강직한 면모를 앞세워 무작정 사진을 찍는 남다정과 처음부터 티격태격했다. 또 남다정은 부스스한 머리에 청소부, 종업원 복장으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는 파파라치 기자로, 권율에게 스토커로 신고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이범수와 윤아는 20살 나이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각자의 캐릭터를 충실히 소화해내며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최연소 국무총리 내정자로 늘 차가운 말투와 냉정한 표정을 유지하는 이범수는 특종을 위해 그의 곁을 맴돌며 통통튀는 매력을 발산,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자신을 당황하게 만드는 윤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범수는 단호한 눈빛과 강직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윤아의 기습질문에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가 윤아와 선보일 로맨스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대걸레를 휘두르며 악다구니를 쓰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윤아의 모습은 그간 보였던 모습이 아닌, 예쁜척 하지 않는 상큼 발랄함으로 시선을 끌며 이범수와의 '선 결혼 후 연애' 스캔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진 한 장으로 엮여 우리, 나라, 만세라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될 윤아의 유부녀 연기와 어린 아내 윤아를 만나 마음을 열며 따뜻한 매력을 보여줄 이범수의 호흡은 베스트 커플의 조짐을 보이며 관심을 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 권율과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 남다정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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