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시청률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밀려 주춤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 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이는 2회(8.4%)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첫 회 시청률과 같다.
반면 '기황후'는 마의 20% 벽을 뛰어 넘으며 20.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시청률은 19.0%로, '기황후'의 상승폭과 '따뜻한 말 한마디'의 하락폭이 비슷하다.

이날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5.9%로 출발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 3회는 희비 쌍곡선을 그리는 두 부부, 나은진(한혜진 분)-김성수(이상우 분) 부부와 유재학(지진희 분)-송미경(김지수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갈등이 고조됐던 은진, 성수는 서로에 대한 원망을 누그러뜨렸으나, 재학, 미경은 아슬아슬한 부부 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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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