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韓日 쟁탈전 "巨人, 협상준비 진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2.10 07: 56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SK 좌완 크리스 세든의 영입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설 전망이다. 스포츠전문지 는 요미우리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점찍은 세든과 본격적인 협상을 나설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든을 올해 SK에서 14승을 거둔 최다승 투수이고 193cm, 93kg의 대형 좌완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는 롱릴리프로 38경기에서 2승3패의 실적을 갖고 있는 투수이고 요미우리는 세든을 선발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세든이 SK의 내년 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있고 현재 SK 관계자가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규약상 연봉 증가분 25% 상한액에 걸려 있어 계약 불발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결국 세든과 SK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곧바로 요미우리가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든측의 대리인과 요미우리 사이에 모종의 접촉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SK도 세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상당한 베팅을 할 것으로 보여 쟁탈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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