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국인 투수로 ML 우완 태드 웨버 '유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10 08: 20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로 현역 메이저리거 우완 투수 태드 웨버(29)가 유력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전담하는 미국 '스포츠넷' 칼럼니시트 시 다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완 투수 웨버의 한국프로야구 NC행이 근접했다고 전했다. 토론토에서도 조만간 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키며 한국행을 승인할 것이라고 알렸다. 
NC는 올해 외국인선수 3명 모두 투수로 운용했다. 아담 윌크와 찰리 쉬렉 그리고 에릭 해커 3인방이 선발로 활약했다. 그 중에서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아담이 팀에 융화되지 못해 사실상 퇴출됐지만 찰리와 에릭이 1선발 및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주며 팀에 큰 힘이 됐다. 

외국인선수 확대에 따라 NC는 내년 시즌 4명 보유, 3명 출전의 신생팀 혜택을 받는다. 외국인 타자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우투좌타 외야수 에릭 테임스가 유력한 가운데 남은 투수 한 자리에는 웨버가 후보로 떠올랐다. 사실상 외국인 4자리 조각이 완료됐다. 
네브라스카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전체 493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우완 투수 웨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친 그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토론토를 옮기며 8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웨버는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하게 선발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6시즌 통산 142경기 중 137경기를 선발로 나선 그는 48승52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했다. 특히 올해 트리플A 24경기 12승6패 평균자책점 2.95로 안정감을 자랑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체격조건이 188cm 93kg인 웨버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89.9마일로 약 144.7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1.9마일로 약 148km. 패스트볼(47.2%)에 이어 커브(38.8%)-투심(8.7%)-체인지업(5.0%) 비율로 던졌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09개에 불과한 만큼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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