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6)가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평균 7.78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1위 박인비(평균 11.47점), 2위 수잔 페테르센(10.83점), 3위 스테이시 루이스(9.61점)과 격차가 있지만, 지난 주 6위에서 두 계단이나 도약하며 '골프 신동'의 돌풍을 예고했다.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지난해 1월 호주 투어 NSW오픈 정상을 거머쥐며 남녀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쓴 리디아 고는 이후 호주 투어 2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유럽 투어 1승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2개월도 안돼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와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다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23)은 5위(7.01)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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