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상속자들'로 순수한 사랑의 존재 전하고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10 08: 58

배우 이민호가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을 통해 순수한 사랑의 존재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민호는 10일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속자들'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언급하며 "모든 자유에 책임이 뒤따르듯 성취는 고통을 전제로 한다. 열여덟살 청춘들의 고뇌와 갈망을 통해 이 세상에는 여전히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민호는 드라마의 부제인 왕관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왕관은 일반적으로 명예와 권력의 상징이지만 김탄에게는 사랑을 지키려는 진정한 용기이며 세상의 모든 문턱을 넘겠다는 자유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김회장(정동환 분)의 왕관이 소유와 집착의 탐욕이었고 정이사장(박준금 분)의 왕관이 권력과 허세의 너울이었다면 김탄(이민호 분)이 쓰고자 했던 왕관은 가시 박힌 면류관일 수도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기 힘든 고통의 족쇄였을 것.
그러나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거스르지 못할 아버지의 명령을 끝내 극복하고 오로지 은상(박신혜 분)을 향해 직진하는 김탄의 헌신적 사랑에 많은 시청자들은 진정한 용기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같은 격려와 공감대는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한편 '상속자들'이 종영을 2회 앞둔 시점에서 김탄은 해결사로 등장할 전망이다. 은상과의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모든 일의 매듭을 푸는 일은 김탄의 손에 달려있다.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상속자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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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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