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조선판 '투캅스'로 첫 사극 도전..강우석 감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10 09: 13

배우 설경구가 조선판 '투캅스'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그의 20번째 연출작으로 기획되고 있는 영화 '두포졸'이 타이틀을 확정하고 이에 설경구가 가장 먼저 의기투합,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강우석 감독의 자타공인 베스트 파트너인 설경구는 “12년전 시나리오를 보고 꼭 ‘강철중’을 시켜 달라고 무작정 졸랐던 초기시절을 기억하는 만큼 강우석 감독과의 조우는 늘 뜻깊다. 강우석 감독과 함께 하는 첫 사극은 더욱 기대된다” 고 캐스팅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두포졸'은 한국영화 흥행기록은 물론 트렌드를 변모시킨 그의 히트작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 강력한 투탑 코미디의 구성을 가져가되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의 베테랑 포졸과 ‘천방지축 열혈정의주의’의 신참 포졸간 코믹격돌을 그려낼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투캅스'의 완결판으로 시작된 기획이지만 시나리오 작업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작업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아예 ‘투캅스 제로’라는 부제마저 빼버렸다. '두포졸'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강한 투탑 코미디 캐릭터를 세게 붙이고자 가장 먼저 설경구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고 타이틀 및 캐스팅 확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공공의 적'의 ‘형사 강철중’이라는 공전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 '공공의 적' 1편을 비롯해 '실미도'로 한국영화 첫 천만시대를 활짝 연 이들의 파트너쉽은 계속된 시리즈 영화의 흥행 고공행진으로 이어진 바 있어 이번 의기투합 또한 기대를 모은다. 내년 하반기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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