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되면 사고 싶은 차 1위는?…국산차 한 대도 없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10 11: 04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미국에서는 2700만 달러(한화 약 286억)의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남자가 106만 달러 대저택과, 190만 달러짜리 자가용 비행기, 20만 달러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비롯, 12대의 슈퍼카를 사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떤 자동차를 사고 싶어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 설문결과, 응답자의 28%는 BMW를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다. 2위는 22%가 고른 벤츠다. 페라리와 아우디는 각각 17%와 14%의 지지도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렉서스, 인피니티를 꼽은 응답자는 1%대로 나와 최근 일본차의 낮은 인기를 반증했다. 이 외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포르쉐 박스터 등의 슈퍼카를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국산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단 1건도 없었던 것.
카즈 관계자는 "국산차도 성능도 좋고, 가격도 1억 대를 호가하는 고급대형차량이 있지만, 브랜드 가치의 측면에서는 수입차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차량을 가성비가 아닌 심리적 만족도로 설정하면 국산차는 아직 수입차에 비해 열세라는 것이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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