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기자] 애플이 중국 이동통신사이자 세계 최대 가입자 보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 공급을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2014년에 아이폰 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슬래시기어, 올싱스디 등 다수의 외신들은 10일(한국시간 기준) "차이나 모바일이 이번주에 공식적으로 아이폰 판매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12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아직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공급하면서, 향후 2000만대 이상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이퀴티 리서치(Global Equities Research)의 애널리스트가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중국 내 800달러(약 89만원) 이상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려한 것.
또한, 아이폰 판매는 아이패드나 맥 같은 다른 애플 제품의 중국 내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진먼스터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 또한 "애플은 2014년에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1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내 7억 40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사다. 이에 애플의 중국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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