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지난 9월 7일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조광수 감독이 당사자 발언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등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성소수자 가족구성원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조광수 커플은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혼인신고 증인 서명식, 퍼포먼스 등을 거쳐 구청에 정식으로 혼인신고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인 서울 서대문구청은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동성혼 합법화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