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류진, 돋보이는 유일 악역..'존재감 확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10 15: 09

배우 류진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유일한 악역으로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진은 지난 9일 방송된 '총리와 나'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중 박준기(류진 분)는 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권율(이범수 분)을 찾아가 "싸우고 싶지 않다면 사퇴해.
내 동생은 그렇게 죽었는데 네가 국무총리라고 돌아다니는 꼴을 볼 수 없어. 인사청문회 전에 사퇴해. 후회하게 될거야"라고 경고했다.

준기는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권율의 죽은 아내 나영의 오빠 역할이다. 출세가도를 달려온 인물로 여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권율을 상대로 품고 있다. 앞으로 준기는 '총리와 나'에서 유일한 악역으로 권율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류진은 그동안 실장님 전문 배우로 이미지를 굳혀왔다. MBC 드라마 '천번의 입맞춤'에서는  리조트 기획실장,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변호사, '동안미녀'에서는 패션업체 더 스타일의 사장으로 분해 온화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총리와 나'에 앞서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해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바 있으나, 배역 직업이 아나운서로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내지는 않았다.
그랬던 류진이 냉혈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범수와 팽팽한 긴장감을 그리며 극 유일한 악역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젠틀한 이미지를 굳혀왔던 류진에게는 '총리와 나'가 새로운 도전인 셈. 류진 측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는다. 류진 외에 윤아, 이범수, 윤시윤, 채정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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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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