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없는 남자, 게스트에 시청자까지 뭉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10 15: 09

‘안녕하세요’에 귀없는 남자가 출연해 게스트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오른쪽 귀가 없는 20세 남자가 출연했다. 그는 “난 귀 한쪽이 없다”면서 “20살이 됐는데 이제 외톨이처럼 지내기 싫다”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방 안에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방송을 통해 비밀을 공개하고 싶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내가 한쪽 귀가 잘 안들리다보니깐 사장님이 농담으로 ‘귀 먹었냐’고 했다. 별 뜻 없이 한 말이겠지만 나에겐 상처가 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세상을 원망했지만 이제는 괜찮다. 음악이 위로가 됐다”면서 자신의 꿈이 가수임을 당당히 밝혔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알리는 “음악이 위로가 됐다는 게 이해가 됐다”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또 그가 ‘거위의 꿈’을 열창하자 눈물을 쏟았다.
안녕하세요 귀없는 남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귀없는 남자, 정말 뭉클한 사연이다”, “안녕하세요 귀없는 남자, 멋진 용기다”, “안녕하세요 귀없는 남자, 응원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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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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