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넥센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홈런왕’ 박병호(27)가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득표율 96.3%로 후보자들을 압도하며 올해 최다득표자의 영에도 안았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1루수 부문서 총 유효표 323표 중 311표를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박병호는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3할1푼8리 37홈런(1위) 117타점(1위)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누렸다. 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음은 물론 모든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하며 최고의 내실을 자랑한 거포로 우뚝 섰다. 1루수로서 수비율도 9할9푼5리로 수준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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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