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즐기다 보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OP(Over Power) 챔피언이다. 일반적인 다른 챔피언에 비해 어마어마한 강력함을 자랑하는 챔피언들을 유저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최근 루시안 애니 타릭 랭가 시바나 리신 등이 OP 챔피언들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챔피언들 이라고 할 수 있다. 3.15 패치에 적용될 예정인 LOL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가 LOL 유저들 사이에서 OP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이 뜨껍다.
용서받지 못한 자로 소개되고 있는 신규챔피언 '야스오'는 바람의 검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근접 딜러. 기동력과 보조 능력이 뛰어나며 전투에서 오래 살아남을수록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게임 초반에는 공격력이 낮은 편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면서 적들을 제압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야스오'를 중단 공격로의 배치되는 중단 공격수(미드 라이너)로 소개하면서 경기 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야스오의 장점을 소개했다. 비록 야스오가 게임 초반 약하지만 적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강철 폭풍으로 적당히 안전한 거리를 두고 적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고, 전선 후방의 미니언을 사냥하고 싶을 땐 질풍검을 연속 시전해 미니언 무리에 뛰어든 후 다시 빠져나올 수 있어 퇴로 확보가 가능하다. 상대방 공격에 당하는 피해역시 기본 지속 효과인 낭인의 길로 보호막을 생성해 어느 정도 흡수가 가능한 매력적인 챔피언으로 소개했다.
중반 이후 발생하는 팀파이트에서도 소개된 야스오의 위력은 대단하다. 팀전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록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딜러로 소개된 야스오는 적을 공중에 띄우는 효과가 있는 모든 스킬들이 궁극기가 연결이 가능하고, 초가스 말파이트 자이라 등 상대를 띄우는 챔피언들과 궁합도 기막혀서 팀파이트에서 일품이라고 소개됐다.
필살기인 최후의숨결의 경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야스오가 착지한 후엔 방어력 관통력이 크게 증가해 강철같은 탱커들도 제압이 가능하다고 묘사됐다.
유저들은 프리서버에서 먼저 공개된 야스오의 혼자 바론사냥하는 동영상과 유저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야스오가 출시될 경우 곧바로 대세 챔피언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약간 다르다. 역대 OP챔피언들을 살펴보면 출시 초기에 반짝하고 빛을 봤던 챔피언보다는 프로게이머들이나 아마추어 고수들이 연구했던 챔피언들의 생명력이 더욱 길었다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챔피언이 강력한 다운그레이드(너프)로 인해 힘을 쓰지 못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야스오에 대해서 다들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출시가 되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유저들의 기대감 만큼 상대쪽에 서는 유저들은 야스오에 대해 불편해 할 수 있다. LOL이 유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게임인 만큼 야스오가 OP챔피언이라는 예측은 섣부를 수 있다"라고 야스오에 대한 OP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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