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마무리 손승락(31)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영광을 안았다. 마무리 투수로는 1996년 한화 구대성 이후 17년 만이다.
손승락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서 총 유효표 323표 중 97표(득표율 30%)를 획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
지난 2010시즌부터 마무리로 전향한 손승락은 올 시즌 57경기 3승2패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의 호성적을 올리며 팀의 뒷문을 지키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블론세이브 5개는 아쉬웠으나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1.12, 피안타율 2할2푼으로 준수한 세부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크리스 세든(SK, 14승 평균자책점 2.98), 찰리 쉬렉(NC, 11승 평균자책점 2.48), 레다메스 리즈(LG, 10승 평균자책점 3.06 188탈삼진) 등 뛰어난 경쟁자들을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따낸 손승락. 손승락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지난 1996년 투수 3관왕(다승-18승, 평균자책점-1.88, 세이브포인트-40세이브, 24세이브+16구원승) 한화 구대성 이후 17년 만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따낸 마무리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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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