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최형우와 손아섭, 그리고 박용택으로 정해졌다.
2013 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의 스타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졌다.
외야수 부문은 후보만 14명이 올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가운데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선수는 최형우(삼성)와 손아섭(롯데), 그리고 박용택(LG)였다. 최형우는 유효투표 323표 가운데 266표를, 손아섭은 237표를, 박용택은 197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형우는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이고 손아섭은 3년 연속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거듭났다. 또한 박용택은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3할5리 29홈런 98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 제몫을 했다. 홈런과 타점, 최다안타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장타율 3위, 득점 4위, 타격 13위에 위치했다.
손아섭 역시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5리 11홈런 69타점 36도루를 올렸다. 최다안타 1위, 타격과 득점, 도루는 2위, 출루율 5위, 장타율 10위 등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이었다.
박용택은 팀을 4강으로 이끌며 타율 3할2푼8리 홈런 67타점으로 최다안타 공동 2위, 타격 4위, 득점 5위, 출루율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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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