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SK 와이번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와 4년 70억원 대형 계약을 맺은 2루수 정근우(31)가 생애 세 번째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았다.
정근우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2루수 부문서 총 유효표 323표 중 260표를 획득하며 2006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정근우는 112경기 2할8푼 9홈런 35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자신의 커리어하이 성적과는 거리가 있던 만큼 LG 2루수 손주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표심은 정근우에게 향했다. 정근우의 수상으로 영입 구단인 한화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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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