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가 2013 프로야구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3 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의 스타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졌다.
강민호(롯데)는 후보에 오른 진갑용과 이지영(이상 삼성), 양의지(두산)를 따돌리고 골든글러브 수성에 성공했다. 2011년 이후 3년 연속 수상이며 개인 통산 4번째다.

통산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 1위는 김동수(현 넥센 코치)로 모두 7번이나 수상했다. 김동수는 LG에서만 5번, 삼성에서 1번, 현대에서 1번 황금장갑을 꼈다. 이어 이만수(현 SK 감독)와 박경완(현 SK 2군감독)이 각각 4번 수상했는데 이번에 강민호는 통산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 2위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강민호는 105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5리 11홈런 57타점으로 타격에서는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후보 4인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이고, 도루저지율 3할8푼1리로 후보 가운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책은 8개로 가장 많았지만 포일은 2개로 최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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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