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남작부인 역을 했던 미국 배우 엘레노 파커(91)가 세상을 떠났다.
9일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파커가 이날 페렴 합병증으로 91세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파커의 지인 리차드 게일은 그녀가 “미국 팜 스프링스 인근 의료시설에서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설명했다.

파커는 지난 1951년과 1952년 영화 ‘케이지드’와 ‘형사 이야기’의 주연으로 오스카 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영화 ‘중단된 멜로디’에서 소아마비에 걸린 오페라 가수 로렌스 역으로 열연하며 세 번째로 오스카 상 후보에 올랐다.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는 극중 줄리 앤드류스에게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잃는 차갑고 냉정한 남작 부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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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