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게 안 나오는 사장, 고민남 "3일째 안 나온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2.10 16: 28

'안녕하세요'에 가게 안 나오는 사장 사연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가게에 나오지 않는 사장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원이 사연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사장이 가게에 3일째 나오지 않아 혼자서 일을 한다. 나오더라도 30분 정도 있다가 간다"면서 "도리어 사장은 자신에게 왜 휴대폰을 많이 팔지 못했냐고 잔소리를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사장은 밖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내가 사연을 내려고 했다. 일요일에도 출근해야 하는데 술 먹고 연락이 안 되더라. '여자랑 놀았지?'라고 물어 보니 그렇다고 말하더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MC들은 모두 그만두라고 거들었지만 고민남은 "가끔 사장이 사주는 치킨 때문에 정이 들어서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해 좌중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마무리는 훈훈했다. 고민남이 직원을 한 명 더 뽑던지 사장님이 출근을 잘 해달라고 부탁하자 사장 역시 앞으로는 가게에 잘 출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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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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