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GG] '2013 찰나', 준PO 동점 스리런 박병호 선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10 17: 31

올해 가장 환상적인 찰나를 만들어 낸 선수는 박병호로 선정됐다.
2013 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의 스타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졌다.
매년 골든글러브 수상식에서 가장 멋진 사진 한 장을 뽑는 '골든포토상'을 수상한다. 올해 가장 멋진 '찰나'를 만들어 낸 선수는 박병호(넥센)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트로피와 사진이 담긴 대형 액자, 그리고 고급 DSLR 카메라를 받게됐다.

박병호는 10월 14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말 2사 1,2루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스리런을 터트렸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그 홈런 한 방은 올해 프로야구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병호는 소감으로 "사실 이 포즈는 연봉 올려달라는 포즈였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농담을 던지더니 "때마침 카메라도 없었는데 뽑아주신 기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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