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년 연속 광저우와 ACL 조별리그 격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0 17: 51

전북 현대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악연이 계속됐다. 3년 연속 만남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2014' 플레이오프 대진과 조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북은 광저우와 일본의 일왕배 우승팀, 플레이오프(PO) 승자와 G조에 편성됐다.
전북과 광저우의 만남은 3년 연속이다. 상대 전적은 1승 2무 1패로 팽팽하다. 2011년 대회서 처음 만난 전북과 광저우는 맞대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당시 전북은 광저우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 번째 만남이었던 올해에는 2무를 기록했고, 광저우에 승점 1점이 밀린 조 2위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루넝(중국), 일본 J리그 3위팀과 E조에 편성됐다. FC 서울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 PO 승자와 F조가 됐다. 울산 현대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구이저우 런허(중국), J리그 준우승팀과 H조에 편성됐다.
E조와 G조, H조의 일본 참가팀이 결정되지 않은 것은 아직 진행 중인 일왕배 때문이다. J리그는 우승팀이 히로시마, 2위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결정됐다. 그러나 세 팀이 모두 일왕배 8강에 진출해 있어 히로시마를 제외한 나머지 조에 배정된 팀이 미정이다. 만약 세 팀 중 한 팀이 일왕배를 우승할 경우 리그 4위 세레소 오사카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조 배정이 이루어진다.
▲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014 조추첨 결과
A : 에스테그랄(이란) 알라얀(카타르) 알자지라(UAE) 알샤밥(사우디)
B : 알파테흐(사우디) 쿠제스탄(이란) PO승자 부뇨드코르(우즈벡)
C : 알아인(UAE) 알이티하드(사우디) 트락토르사지(이란) PO승자
D : 알사드(카타르) 알아힐(UAE) 알힐랄(사우디) 세파한(이란)
E : 포항(한국) 부리람(태국) 산둥(중국) J리그3위(일본)
F : 히로시마(일본) 센트럴코스트(호주) 서울(한국) PO승자
G : 광저우(중국) 일왕배우승팀(일본) 전북(한국) PO승자
H : 웨스턴시드니(호주) 구이저우(중국) J리그준우승팀 울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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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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