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학생 예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내년부터 대학생들도 예비군으로 동원돼 훈련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 1971년 대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동원훈련 면제가 이뤄진 지 43년 만이다.
국방부는 10일 "대학 재학생 중 졸업 유예자와 유급자 등 정상적으로 동원훈련 보류 기간이 끝난 대학생의 경우 내년부터 예비군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 3일의 훈련을 받는다. 다만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는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졸업유예자 등 수업연한이 경과한 뒤에도 학적을 유지하고 있는 졸업유예자들이 증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전체 예비군 중 대학생 예비군은 꾸준하게 매년 증가해왔다.

이에 "대학생 예비군 전체에 대한 동원훈련을 부활하거나 점진적으로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국방부는 "대학 재학생 중 내년('14년) 동원훈련 대상에 다시 포함하게 된 예비군은 '수업연한이 지나고도 계속 학적을 유지하고 있는 졸업유예자'와 '유급자' 등 정상적으로 동원훈련 보류 기간이 끝난 대학생예비군"이라며 "전체 대학생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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