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안도 미키(26, 일본)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끝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문제는 경기 직후 인터뷰. 안도는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국제무대에서는 선수가 팬서비스 차원에서 개최국의 언어로 인사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안도가 일본어 혹은 개최국 크로아티아어도 아닌 한국말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는 김연아를 응원하기 위해 크로아티아를 찾은 많은 한국팬들에 대한 화답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자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에 일본 언론은 "자국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혐한적' 발언으로도 안도미키 한국어 인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안도는 지난 8일 김연아(23)가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갈라쇼에 나서기 직전 함께 인증샷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든 스핀 대회 후. 연아 우승 축하해. 너와 같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어. 앞으로도 행운 가득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와 안도 미키는 갈라쇼 직전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지으며 환하게 웃었다. 은반 위에서는 '경쟁자지만, 은반을 벗어나서는 훈훈한 '인증샷'을 함께 찍는 언니 동생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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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