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위의 위닝슛이 터진 전자랜드가 삼성의 4연승을 막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종료직전 터진 차바위의 골밑슛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78-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1승 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삼성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허리부상에 시달리던 정영삼이 17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유도훈 감독은 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찰스 로드와 한정원을 선발로 세웠다. 포인트가드는 정재홍이 맡았다. 시작부터 7-0으로 달아난 전자랜드는 로드가 골밑을 장악하며 25-20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는 포웰의 독무대였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포웰은 2쿼터에만 8점을 뽑아냈다. 전자랜드는 42-37로 전반을 리드했다.
당하던 삼성도 반격을 개시했다. 제스퍼 존슨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동준은 묵묵하게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냈다. 3쿼터 후반 임동섭의 자유투가 터진 삼성은 48-48로 동점을 이뤘다.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해결사로 나섰다. 양 쪽 코너에서 두 방의 3점슛을 터트린 차바위는 허슬 플레이로 죽어가던 공도 살려냈다. 4쿼터 중반 포웰은 속공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구와 공격권까지 얻어냈다. 포웰은 자유투와 골밑슛을 묶어 3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6-58로 재차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존슨의 외곽포와 이동준의 골밑슛으로 맞섰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이동준의 점프슛이 터진 삼성은 69-68로 처음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동준은 결정적인 골밑슛까지 터트렸다. 삼성은 종료 51.8초를 남기고 74-7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파울작전에 희망을 걸었다. 이어 종료 46.9초전 포웰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져 73-76으로 추격했다. 포웰은 종료 12.7초전 동점 3점슛까지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은 김승현이 공을 잡았다. 하지만 포웰에게 결정적 가로채기를 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차바위의 역전슛이 터지면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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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