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청난 규모로 치러졌다.
각 외신들은 10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만델라 공식 추모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세계 주요국 정상이 대거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여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1시간 가량 지연된 이날 추모식에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대통령과 함께 약 100개국의 수반 및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경기장을 찾은 추모객만 10만 명이 넘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영결식이라 할 만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만델라는 요하네스 버그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세계에 타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만델라는 지병인 폐 감염증 재발로 지난 6월 병원에 입원했다 9월 퇴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택에서 계속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왔다.
한편 만델라의 시신은 앞으로 사흘동안 자신의 집무실이던 프리토리아 유니언 빌딩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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