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윤아, “이범수와 사랑하는 사이” 폭탄발언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2.10 22: 27

[OSEN=김사라 인턴기자] ‘총리와 나’ 윤아가 폭탄발언으로 이범수를 궁지에서 끌어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분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 2회에는 최연소 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 분)이 사퇴를 결정한 기자회견의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권율과 남다정(윤아 분)은 놀이터에서 얘기를 하던 중 찍힌 사진이 스캔들거리로 유포돼 곤혹을 치르게 됐다.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의 권율이 값싼 스캔들로 궁지에 몰리게 되자 비서실장인 서혜주(채정안 분)은 사진 속 여자가 돈에 매수된 것이라는 얘기를 흘려 사건을 정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권율의 우직한 성격이 이를 허락할 리 없었다. 그는 결국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
기자회견장에 선 권율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스캔들 사진 속 여성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기자가 있었던 것. 이 때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권율을 더욱 깜짝 놀라게 하려는 듯 남다정이 당당하게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남다정은 “그 여자는 저에요”라며 당당하게 고백하고는, 권율 총리 내정자와 사랑하는 사이라는 폭탄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권율을 조용히 시키고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해 버렸다.
이범수는 내공 깊은 연기로 고지식한 성격의 정치인의 모습은 물론 얼빠진 표정까지 매끄럽게 해냈다. 여기에 윤아 역시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이며 엉뚱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권율 캐릭터의 무거운 정치생활 이야기에 남다정의 톡톡 튀는 매력이 계약 연애를 시작한 이들이 펼칠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총리 권율과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 남다정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이범수와 윤아의 커플 연기에 더불어 스트레스 없는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겨울 훈훈하고 즐거운 드라마를 시청자에 선물하며 시선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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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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