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윤아가 본격적인 애인 행세를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애인인 척 거짓말을 하는 권율(이범수 분)과 남다정(윤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다정은 권율이 자신과의 스캔들 때문에 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다정은 권율의 기자회견에 불쑥 나타나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폭탄발언 했다.

그러나 권율은 다정의 폭탄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정치생활을 하면서 세운 신념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거짓말을 이렇게 할 수 없다. 청와대에서 사실대로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인호(윤시윤 분)는 "모든 것을 다 버릴 거냐. 당신 때문에 모인 우리, 그리고 남다정은 성상납한 여기자, 내연녀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권율을 갈등케 했다.
결국 권율은 남다정에게 "이런 여자와 애인노릇을 해야 한다니"라고 애인행세를 수락, 앞으로의 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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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