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주진모, 하지원 두고 본격적인 신경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0 22: 33

‘기황후’ 지창욱과 주진모가 하지원을 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을 펼쳤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4회에는 돌궐족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왕유(주진모 분)가 원나라로 무사히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타환(지창욱 분)은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의 재회를 막기 위해, 자신이 따로 부를 때까지 절대로 액정궁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로 인해 승냥이는 왕유가 궁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뒤늦게 왕유의 소식을 접하곤 애처롭게 그를 쳐다봤다.

왕유와 승냥이가 만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사이, 황제 타환이 왕유에게 독대를 청했다. 그는 고려의 왕궁에 처음으로 입성했던 날을 언급, “세상 일이 참 모를 일이다. 유배자였던 나는 황제가 되어있고, 왕이었던 그대는 초라한 볼모 신세가 되어있으니”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왕유는 타환에게 승냥이를 고려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타환은 “공녀로 끌려갔다가 고려로 돌아간 계집을 화냥년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거냐”라고 따졌다.
왕유는 재차 승냥이가 원나라에 남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타환에게 옥쇄조차 마음대로 새기지도 못하면서 누구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이냐고 일침, 승냥이는 결코 황제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도발해 타환과 기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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