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에게 연심 고백 "나한텐 네가 어미새"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0 22: 42

‘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에게 드디어 연심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4회에는 타환(지창욱 분)이 왕유(주진모 분)를 경계하며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기승냥(하지원 분)의 관심이 전장에서 무사히 돌아온 왕유에게 쏠리자 질투심을 드러냈다.

타환은 왕유에게 보란듯이 자신의 위치를 자랑하며 승냥이를 고려로 보내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지만, "승냥이는 황제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왕유의 일침에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괴로운 마음에 만취한 타환은 왕유와 만나려던 기승냥을 막았다. 그는 승냥이를 덮치려고 했지만, 승냥이는 왜 이러냐고 반발하며 타환을 밀어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타환은 자신이 아닌 왕유라도 밀쳐냈겠냐고 반문, “나는 절대로 너를 왕유에게 못 보낸다. 내가 처음으로 본 건 너였느니라. 알에서 깨어난 후에 나한테는 네가 어미새였다”라고 고백해 승냥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타환의 부친이 남긴 '명종의 혈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원나라의 권력 변화를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권세를 지키려는 연철 일가와 이를 무너뜨리려는 백안 일당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여기에 연철에게 버림받은 심양왕 왕고(이재용 분)와 왕유가 동참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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