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바이에른 뮌헨에 3-2 역전승...UCL 11연승 저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1 06: 36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가 잘 나가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배를 안기며 재를 뿌렸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둿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5승 1패로 같은 승패를 기록했지만,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1로 패배한 탓에 원정 다득점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10연승에서 멈추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수비수 단테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한 공을 토마스 뮐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 들며 잡아 골로 연결했다. 불과 7분 뒤에는 마리오 만주키치의 도움을 받은 마리오 괴체가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다비드 실바가 반격의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를 받은 제임스 밀너가 다시 실바에게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실바의 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불과 3분 뒤 첫 골을 도왔던 밀너가 나바스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맨시티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연승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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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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