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 섹시녀 클라라처럼 성공할수 있을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2.11 07: 38

섹시한 몸매와 파격 노출로 단숨에 연예계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클라라가 배우 선언을 했다. 내년 1월 방송되는 tvN '응급남녀'의 출연을 확정하고 이미지 변신에 나선 것이다. 연기자 클라라도 섹시녀 클라라만큼 빠르고 쉽게 성공할수 있을까.
클라라 소속사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 드라마 '응급남녀' 출연을 최근 확정했다. 그동안 섹시 이미지로 어필했던 기존 스타일을 벗어나 연기자로서 보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기회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에 복고풍 열기를 불러온 '응답하라 1994'의 후속작으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응급남녀'에서 클라라는 미국 일류 의과대학을 졸업한 인턴 한아름 역으로 출연한다. 당차고 자유로운 성향을 지닌 미모의 소유자로, 클라라의 실제 성격과도 교집합이 작지 않은 캐릭터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그만큼 몰입도 강한 연기가 기대된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소속사 측은 평소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해왔던 클라라가 정통 드라마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클라라가 연기자로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이다. 철저히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에 힘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여배우의 매력은 몸에 쫙 달라붙는 쫄바지 패션의 프로야구 시구로 단숨에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게 발휘된다. 어리고 예쁜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별다른 준비없이 연기에 나섰다가 곧잘 '발연기 논란'에 휩싸여 눈총을 받는 배경이다.
과연 클라라는 어떨지?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지효, 최진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으며, 내년 1월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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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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