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설특보가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되자 누리꾼드의 관심이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으로 쏠리고 있다.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은 최저 기온이 영하 94.7도까지 떨어져 사실상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으로, 피부는 물론 폐까지 순식간에 얼수도 있는 곳이다.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의 과학자 테드 스캠보스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미우주항공국(NASA)이 위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인용해 최신 최저기온을 보고했다.

스캠포드가 발표한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대륙으로 밝혀졌다. 스캠보스는 동쪽 남극대륙이 2010년 8월에는 영하 94.7도, 올해 7월 31일에는 영하 92.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하 94.7도는 사람의 눈은 물론 코와 폐까지 몇분 안에 간단히 얼려버리는 강력한 추위다. 이에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센터는 "위성을 통해 이 지점 1km²의 평균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이 곳보다 더 추운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이 역시 놀랍다. 러시아 시베리아 오미야콘으로 지난 1926년 조사됐으며 무려 영하 71.2도에 달한다.
지구상 가장 추운 곳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지구상 가장 추운 곳, 폐가 언다니 상상만해도 무섭다", "지구상 가장 추운 곳, 생물체가 살긴 사는 곳인가", "지구상 가장 추운 곳, 당장 집 밖에만 나가도 추운데 어느정도의 추위인지 가늠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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