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김연아 일본어 인사하면 한국반응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11 10: 45

[OSEN=이슈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에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누리꾼들까지 관심이 대단하다.
출산 후 어머니가 돼 은반에 복귀한 안도 미키가 경기 직후 한국어로 인사를 하자 일본의 일부 극우 언론들은 비난을 퍼부었고, 한국 누리꾼들은 그의 인사를 반기고 있는 것.
지난 8일 안도 미키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끝낸 직후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중 카메라가 다가오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김연아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중들이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자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한 것.

국제무대에서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개최국의 언어로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국어로 인사한 안도 미키가 일본어 혹은 개최국 크로아티아어나 공통어인 영어가가 아닌 한국말로 인사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에 일본 언론은 "자국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혐한적 발언까지 내뱉으며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8일에는 안도 미키가 김연아(23)가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갈라쇼에 나서기 직전 함께 찍은 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도 미키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골든 스핀 대회 후. 연아 우승 축하해. 너와 같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어. 앞으로도 행운 가득하길"이라며 김연아와의 대회 소감을 밝혔다.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일본 애들은 열낼 것도 많다",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이례적인 거라는데 김연아가 일본어로 인사했으면 우리도 똑같았을 것",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왜 한국어로 인사한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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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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