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오창석 죽음 복선 뭐길래..서하준 대사 '눈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1 12: 16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오창석의 죽음을 암시하는 복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중 황마마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오창석은 다음 주께 돌연사하며, 이에 따라 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는 개 떡대를 제외한 총 12명이 됐다.(10일 OSEN 단독보도)
특히 오창석은 이 드라마를 이끌었던 주연 배우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이번 오창석의 죽음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몰고 오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간 극 중에서 황마마의 죽음을 암시했던 복선 찾기에 돌입한 상황.

지난 9일 방송분에서 설설희(서하준 분)는 자신을 보살피고 재활을 돕는 황마마에게 "머리를 밀어서 거실 슬리퍼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는 '머리카락을 잘라 신을 삼아 바친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인데, 짚신을 삼아준 이의 앞길에 안녕을 빌어주거나 혹은 죽은 자의 저승가는 길이 편안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황마마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앞서 '오로라공주'에서는 배우들의 뜬금없는 죽음으로 인한 잇따른 하차 이후 "인명은 재천이다"라는 대사가 줄곧 등장하며 이 또한 황마마 죽음에 대한 복선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연장으로 150회까지 이어온 이 드라마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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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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