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음대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가수 손승연이 국내에 천상의 목소리를 선물했다.
손승연은 11일 정오 곡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공개, 타국에서 작업한 곡으로 국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손승연은 한 층 더 깊이가 있는 음색과 더불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에게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손승연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내용이 담긴 해당 곡을 통해 호소력 짙은 음색을 과시함과 동시에 따라하고 싶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대중성까지 챙겼다.

뿐만 아니라 곡 중간에 가미된 바이브레이션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힐링시켰으며, 멜로디에 따라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등 인정받은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또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가슴 시린 노랫말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손승연은 '너 없는 지금 내 시간이 일분이 한달 그리고 일년이 된 것 같애', '침대 위에도 저 위자에도 눈 씻고 찾아봐도 난 널 못찾겠어' 등의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이별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고, 청아한 음색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손승연이 직접 캠코더를 이용해 촬영했다는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 깊었다. 화려한 기법은 아니었지만 보스턴에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한 것. 이 뮤직비디오에는 보스턴의 멋진 풍경과 이국적인 도시의 모습을 비롯해 손승연이 거리 공연에 나선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 8월 버클리 음대에서의 학업을 위해 출국했으며 현지에서 앨범 작업과 더불어 학업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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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