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새로운 흥행작을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오전 맥스무비의 집계에 따르면 전도연 주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예매점유율 38.55%를 기록했다.
맥스무비의 영화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전도연은 이로써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72.69%)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고수에게는 최고 흥행작인 '고지전'(25.61%)보다 더 높은 점유율, '초능력자'(83.39%)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로 높은 기록이다. 두 배우가 각각 가지고 있는 최고 점유율이 앞으로 깨지기 힘든 수치라면 '집으로 가는 길'은 12월 경쟁 상황에서 최선의 기록을 세운 셈. 또한 감독 방은진은 연출작 3편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용의자X'에 이어 2편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여성관객이 약 59%를 차지한다. 30대 관객 35%, 40대 이상 관객은 42%다. 배우 전도연에 대한 30~40대 관객의 호감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별로는 서울 관객이 사전 예매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맥스무비의 영화연구소 김형호 소장은 “실화 영화의 장기 흥행 공식은 개봉 전 여성과 40대 강세라는 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의 여성과 40대 강세는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도연 기준으로 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이후 10년 만에 최고 점유율이다. 특히 주연배우 전도연이 ''밀양' 이후 서울 관객과 여성 관객에게 우호적으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배우 선호 특성이 서울과 여성 강세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nyc@osen.co.kr
'집으로 가는 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