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대표이사 임원일)는 11일(수) 박윤(내야수)을 포함한 퓨처스 선수 23명과 2014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선수들에게 퓨처스리그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연봉협상부터 기존의 1군 중심 연봉체계와는 별도로 퓨처스 연봉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23명의 선수가 이 시스템에 적용받게 됐다. 때문에 1군 고과가 없는 선수들도 상대적으로 좀 더 인상폭이 큰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박윤은 올해 연봉 3000만 원에서 500만 원 인상된(인상률 16.7%) 3500만 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마쳤다. 박윤은 올해 퓨처스리그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4, 79안타, 2홈런, 40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박윤은 계약을 마치고,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시스템이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내년에는 1군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공수주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친 박계현(내야수)과 정진기(외야수)도 2400만 원에서 500만 원 인상된(인상률 20.8%) 29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투수 허건엽과 외야수 김도현은 종전 2400만 원에서 400만 원(인상률 16.7%) 오른 2800만 원에, 올해 1군에서 백업으로 나섰던 내야수 박승욱은 300만 원 오른 2700만 원에 2014년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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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