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올해 연예대상 어디서 받을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11 16: 00

[OSEN=임승미 인턴기자] 8년 연속 연예대상의 대기록 행진이 이어질까. 국민MC 유재석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상파 TV 3사의 황금시간대 간판 예능들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대상 자격은 충분한 셈이다. 그렇다면 올해 유재석에게 대상을 수여할 방송사 유력 후보는 어디일까?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래, 9개의 KBS, MBC, SBS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최다 대상 수상자로 등극했다. 2009년에는 MBC와 SBS, 두 곳을 휩쓸었다. 강력한 경쟁자 강호동과 치열하게 경험하던 지난 10여년 동안 거둔 성과가 이 정도였다.
'무한도전'하면 유재석, 유재석하면 '무한도전'이다. 올해도 이 공식은 변한 게 없다. MBC 토요일 간판예능 ‘무한도전’에서 그는  ‘자유로 가요제’로 유희열과 R&B에 도전, 새로운 변신으로 '역시 유재석' 찬사를 들었다. MBC에서는 2006년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후 2007년, 2009년, 2010년까지 총 4번의 대상을 수상했다. ‘자유로 가요제’의 성공과 ‘무한도전’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MBC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자못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KBS의 경우, 유재석은 2005년 ‘해피투게더-프렌즈’로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수상한 적이 없다. 현재 그는 ‘해피투게더3’를 진행하며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유재석은 게스트들의 에피소드를 끌어내는 탁월함과 큰 웃음을 만들어 내는 나름의 노하우로 7년째 ‘해피투게더3’를 이끌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년도 KBS 연예대상 수상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유재석은 SBS에서 2008년, 2009년 연예대상 수상 이후 ‘런닝맨’으로 지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올해도 그는 SBS의 유력한 대상 후보다. ‘런닝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SBS 신작예능 ‘맨발의 친구들’, ‘화신’ 등이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줄줄이 폐지돼 SBS 간판예능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이 가장 유력한 대상후보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사를 누비며 예능을 이끈 유재석이 과연 연예대상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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