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 재도전하는 임창용(37)이 한국에서 재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월 귀국 후 잠시 가족들과 휴식을 보낸 뒤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트레이닝과 마사지 등 각종 재활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내년에 더욱 인상적인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임창용이 재활 기지로 삼은 곳은 서울 소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내 '필로스 휘트니스'로 운동선수들에게 유명한 장소다. '필로스 휘트니스'는 개인 PT룸과 인도어 골프장,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시설 등이 높이 평가받아 왔다.

운동시설 뿐만 아니라 1천200평 남성전용 24시간 스파인 '더 메디스파' 내 규모 릴랙스존과 마사지룸, 미팅룸, 레스토랑과 바 등까지 명소로 꼽힌다. 릴랙스존은 80개의 릴랙스 전동베드와 수면시설, 테라피룸 등의 구성이다.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공간과 분위기가 더해져 운동선수들과 연예인들 간에 선호도가 높다. 필로스 휘트니스 측은 "임창용 선수의 내년 승전보를 위한 한국 내 휴식, 재충전에 휘트니스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활을 하며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고속 주파한 임창용은 지난 9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프로 선수 생활 19년 만이자 메이저리그 도전 11년 만의 일. 지난 3일 컵스로부터 논텐더 FA로 풀렸지만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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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버사이드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