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40점' 도로공사, GS칼텍스 잡고 최하위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11 19: 02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1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의 맹활약을 앞세워 3-1(25-17, 30-28, 24-26, 25-16)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승점 12점)은 최하위에서 단번에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GS칼텍스(승점 14점)는 2연승이 끊기면서 2위에 머물렀다.
니콜의 맹활약, 그리고 20점 이후 터진 오지영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쉽게 잡은 도로공사는 2세트 외국인 선수 베띠가 살아난 GS칼텍스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28-28 상황에서 베띠의 공격을 니콜이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30-28로 승리, 고비를 넘겼다.

3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는 10-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 황민경의 퀵오픈, 하준임의 시간차, 니콜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15-10까지 앞섰다. 이후 도로공사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강서브로 GS칼텍스를 밀어붙인 끝에 낙승을 거뒀다. 반대로 GS칼텍스는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은 이날 후위 공격 17점을 포함, 총 40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2세트 중요한 순간에서 베띠의 공격을 떨어뜨리는 등 블로킹(4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가 모자랐다. 중앙의 하준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고 날개 공격수 황민경도 11점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베띠가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한송이의 부상으로 마땅한 보조 공격 요원을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배유나는 10점, 정대영은 7점, 이소영은 6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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