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정애리, 이소연-임정은 비밀 알았다..복수는 언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1 20: 33

'루비반지' 정애리가 임정은의 복수극이 펼쳐지기도 전에 이소연과 임정은의 비밀을 알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서는 루비(임정은 분)와 루나(이소연 분)의 대화를 엿듣는 길자(정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루비는 루나가 끼고 온 루비반지를 보고 한 번 껴보겠다고 말하며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특히 루비는 일부러 반지를 떨어뜨리고, 얼굴색이 변한 루나에 "내가 너처럼 반지 숨길까 봐 그러냐"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루나는 화장실로 루비를 쫓아와 "이깟 반지만 뺏으면 모두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아?"라고 따지고 들었다. 루비도 지지 않고 "누가 빼앗아? 원래 주인이 누구지?"라며 "뻔뻔한 강심장인지는 알았지만 정루나,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라고 쏘아붙였다.
이들의 대화는 길자가 모두 듣고 있었다. 루비의 발에 점이 없는 것을 발견한 길자가 그간 루비의 이상한 행동에 의심을 키워 결국 직접 확인하기로 나섰던 것. 길자는 이들의 대화에서 루비가 루나이며, 루나가 루비라는 사실을 알고 입을 틀어막고 매우 놀랐다.
기억을 모두 되찾은 루나의 시원한 복수극 대신 지지부진한 전개를 보이고 있는 '루비반지'는 길자가 이들의 비밀을 알게 됨에 따라 루비의 복수극에 또 하나의 장애물이 생기고 말았다.
루비와 루나의 엄마인 길자가 두 딸 모두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일을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 루비가 어떤 복수극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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