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가요계를 풍미한 김정민이 시트콤 '감자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정민은 11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37회에서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능숙하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도상(김정민 분)은 변호사 사위답게 차분한 말투로 사건을 해결했다. 처갓집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다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막무가내 시민들에게 “자전거가 망가져서 속상한건 알겠지만 도로법상 이 도로의 관리 의무는 구청에 있으니 구청에 연락해라”고 응수하며 사건을 해결한 것.

이에 장모 왕유정(금보라 분)은 사위의 듬직함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자신과 달리 딸은 남편 복이 있다고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상은 ‘슬픈언약식’을 능숙하게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에 노송(이순재 분)은 “자네는 가수하지 왜 변호사가 됐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김정민은 눈치 빠른 아내와 사는 성격 좋은 김도상을 능청스럽게 연기, 남다른 존재감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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