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496일 만에 단독 1위...KT 3점포 14개로 완승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1 21: 17

창원 LG가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1496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 홈경기서 80-75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17승 7패를 기록하며 서울 SK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09년 11월 6일 이후 1496일 만의 단독 선두다. 오리온스는 9승 14패를 기록해 8위로 떨어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골밑을 지배한 크리스 메시였다. 메시는 24점 1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LG의 주득점원 역할과 해냄과 동시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시래는 11점 5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장전 끝에 얻은 힘든 단독 1위였다. 3쿼터까지 앞섰던 LG이지만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연장전에서 반전시킨 LG는 침착한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 KT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조성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으로 활약하는 등 팀 전체가 3점슛 14개를 폭발시키며 84-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전 5연승 달린 KT는 14승9패로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동부는 7승16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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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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