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박신혜가 가족들에게 교제를 허락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상속자들'에서는 당당한 정면돌파로 탄(이민호 분)의 아버지 남윤(정동환 분)과 은상(박신혜 분)의 어머니 희남(김미경 분)으로부터 교제를 허락받는 탄, 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탄과 은상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탄의 생일파티에 당당히 손을 잡고 등장했다. 이를 본 남윤은 얼굴을 찌푸리고 대노했지만 탄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탄은 남윤에게 "아버지가 주시려는 세상보다 은상이 탐난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고, 남윤은 화를 내면서도 "그럼 만나보라"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허락했다. 남윤은 끝까지 "이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탄과 은상은 그의 말이 허락이라는 사실을 알고 미소지었다.
또한 두 사람은 희남에게도 교제를 허락받았다. 희남은 "미안하지만 두 사람 허락 못 한다. 그 댁과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이를 보던 탄의 어머니 기애(김성령 분)가 탄의 편을 들자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탄은 기애가 가볍게 그의 어깨를 치자 엄살을 부리며 너스레를 떨어 기애의 허락을 받아냈다.
'상속자들'은 오는 12일 종영한다. 그리고 탄-은상 커플에게도 행복의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복까지는 아니지만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이 해피엔딩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 '상속자들'이 결국 모두가 웃는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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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