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김영애가 급이 다른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19회에는 신혜수(김영애 분)가 결혼 전 몰래 낳은 친아들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아들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신혜수는 결혼 전 몰래 낳은 아들의 존재 때문에 김태형(전노민 분)에게 협박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혜수는 아들과의 재회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아들은 이미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 동안 신혜수에게 아들의 소식을 전했던 홍실장(오민석 분)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뵀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신혜수에게 “사실은 6개월 전에 아드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가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라며 신혜수의 아들이 밤샘 수술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음을 알렸다.
아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신혜수에게는 믿고 싶지 않는 사실. 그는 “거짓말 그걸 나보고 지금 믿으라고. 말도 안 돼”라고 부정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이고 있는 신혜수는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약속장소에 나와 아들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리고 뒤늦게 아들의 사망 소식을 떠올리곤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내일(12일) 종영되는 ‘메디컬탑팀’ 후속으로는 이연희 이선균 등이 출연하는 ‘미스코리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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