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류승수 "외로워서 하이힐 샀다가 오해 받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1 23: 41

배우 류승수가 지독한 외로움에 여자 구두를 샀다가 오해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서는 '딸보다 엄마가 낫다 or 엄마보다 딸이 낫다'를 주제로 모녀들의 열띤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특별 MC 류승수는 "나한테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라며 "항상 남자 동생들, 친구들과 같이 다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집에 여자 신발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물었고, 류승수는 "혼자 살던 친구가 장가를 갔다. 초대를 받아 집에 갔더니 현관문에 힐이 있고 냄새도 달랐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호기심이 많다. 청담동에 가서 하이힐을 샀다. 문을 열 때마다 신발 위치를 바꿨다. 혼자사면 외로우니까 그랬다"라며 "하지만 이게 너무 많은 오해를 일으켜서, 박스에 넣어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어머니는 "저런 고독은 뼈를 녹이는 고독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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