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약체인 남미 도미니카공화국을 간단하게 꺾고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A조 도미니카와의 4차전에서 51-20으로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무려 31점차 대승. 이날 한국이 올린 51득점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한 팀 최다골 기록. 종전은 덴마크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올린 44득점이었다.
이로써 3연승으로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사실상 각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에게 패했던 한국은 이후 유럽 강호 네덜란드전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을 연속해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순탄했다. 전반전을 27-8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는 선수 기용의 폭을 넓혀가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치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김진이는 이날 가장 많은 9골을 기록했고 권한나는 전반에만 8골을 넣었다. 이밖에 이효진(8골), 정유라, 김선화(이상 6골) 등이 뒤를 받쳤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새벽 최강국 중 한 팀인 프랑스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따라 16강에서 맞붙을 B조 상대국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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